야구시즌! 그리고 etc..





야구시즌이 드디어 시작됐다!!!

내가 야구를 언제부터 좋아했었냐고 하면은, 태환이처럼 야구선수들 이름을 줄줄 외울정도는 아니였지만

엄마와 아빠가 두분다 해태 타이거즈 팬이였기 때문에, 특히 엄마는 해태의 꽤나 로얄했던 팬이셨기에

야구장은 자주 안찾았어도 티비로는 진짜 자주 봤었다 ㅋ

그렇게 해태를 응원하면서, 이종범을 응원하면서 어릴시절을 보내다가 나에게 찾아온건 농구바람 ㅋ

내또래 모든 애들이 그랬듯이, 우린 슬램덩크를 보고서, 도저히 농구에 매력에 빠지지 않을수가 없었다 ㅋ

뭣도 모르고 신고 다녔던 에어조단도 무언가의 의미가 담긴 물건으로 바뀌었고,

나름 모래바닥 운동장에서 먼지 휘날리며 동네 친구들과 농구를 했었다 ㅋ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학년에서 한두번째로 키가 컸기에 -_- 드리블 이런거 잘 못해도 내리찍을수 있었고,

또 다른 애들위로 공을 쏠수 있었다. 뭐, 지금은 다들 알다싶이 키가 중학교2학년쯤 이후로 멈춰버린 관계로;

상상도 못할 일이지; 아 나 초등학교6학년때 165가 넘었다구!! 흑 ㅠㅁㅠ

에니웨이즈, 그 잠깐 농구 붐을 지나고, 다시 초등학교4학년때부터 시작했던 테니스로 돌아와서

피트 샘프라스와 안드레 아가시에 열광하며 지내다가, (역시나 부모님이 테니스 광이시다 -_-; 아버지는

골프에 빠지신 이후로 테니스는 거의 안치시지만, 어릴때 부모님이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시는거

보면 정말 멋있었다. 지금도 난 아빠 상대로 못이길꺼 같어) 다시 농구에 빠진건 8학년때

유학을 떠나서 캐나다로 갔을때. 그때는 토론토에 빈쓰카터라는 슈퍼스타가 있었고, 처음 사귀었던 캐나다인

친구들도 농구에 무지 관심이 많았기에 자연스럽게 nba에 빠져들게 되었었다. 아! 그 익싸이팅 함이란!

한국에서의 공 열라 돌리다가 3점만 쏘는 -_- 그런 플레이에 익숙해져 있던 내겐, 빈스카터의

윈드밀 덩크나, 알리웁은 정말 입이 딱벌어지게 할만한 일이였다. 9학년때 필라델피아와 토론토의

이스턴 컨퍼런스 세미파이날은 아직도 절대 잊지 못한다. 빈스카터가 한경기에 한 48점 넣으면 다음경기엔

아이버슨이 한 56점 넣고 그 다음경기는 빈스가 3점 한 9개 넣으면서 또 51점정도 넣고 다음경기는 아이버슨이

50점 정도 넣고... 미친 경기들이였다. 특히 7경기까지 간 시리즈가 마지막 2점 차이였을때 빈스카터의

3점 버저비터가 튕겨나온 순간은 정말 마음이 무너졌다. 요세야 미친코비 a.k.a. the rapist가 하도 50점정도는

일도 아니게 넣어서 좀 의미가 없긴 하지만 그때만 해도 정말 대단했었다. 그후에 조단의 컴백!

내가 고등학교 에세이중 하나에 조단에 대한 에세이를 쓴정도로, 내가 한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군가

물어오면 전혀 주저없이 조단이라고 말할때까 있었을만큼 마이클 조단은 정말 정말 좋아했었다. 정말

존경하고 우러러봤었다.

 


그 승리를 향한 determination과 love of the game. 물론 돌아와서 사람들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들도

나왔고 (올스타전에서 노마크 덩크 실패한거같이;;) 플레이 오프 진출도 실패하고 콰미 브라운 드래프트도

매우 실패했지만, 그래도 그때 정말 해매고 있던 워싱턴 위저드 팀중에 매게임 매게인 자신의 모든

effort를 다해가며 모든 게임에서 종료 버저가 울릴때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눈빛을 하고있던건,

마이클 조단밖에 없었었다. 이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을 끌고, 무릎에 시대때도 없이 물이 차지만,

팀이 조단이 없어면 거의 이길수 없었기에, 주사바늘로 매 시합마나 물을 빼고 나가는 모습, 아 완전

안습이였다.

newayz 그렇게 농구 플레이오프가 파이날 기간에 열였음에도 경기도 최대한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지냈다가,

한참동안은 멀리했던 야구를 보게 됐던 계기는 바로

보스턴 레드삭스 vs 뉴욕 양키즈. 2003 AL championship

그 다이긴 경기를 페드로 마티네즈 계속 올려놨다가 대 역전극으로 승리를 줘버린 그 욕나오는 시리즈다.

우리학교가 메사츄세츠에 있지만, 나름 뉴욕과도 멀지 않아서 기숙사에 양키즈팬과 레드삭스 팬은

대충 반반. 아주 딱 쌈나기 쉬운 비율이였다 -_-

어쨌든, 보스턴 레드삭스 광팬이였던 우리 기숙사 사감부터 완전 흥분해서, study hall따위는 다 즐하고,

기숙사 지하에 60인치 티비 + theater seating + 5.1사운드 (우리 기숙사가 좀 좋았다 ㅋㅋ tron pride! ㅋㅋ)

앞에 야구에 미친넘들사이에 껴서 친구들과 응원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 정확히 왜

그때 레드삭스를 응원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보스턴과 더 가까워서 그랬나? 내가 그 전부터

양키즈에 대해서 들어온게 있어서 양키즈가 싫어해서 그런가? 아님 그 저주때문에?

하여튼 한게임 한게임 지나가면서 완전 intense하게 응원하기 시작했다 ㅋ 야구는 항상 좀 길고 지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왠걸, 3~4시간씩 하는 야구경기를 보는게 하나도 지루하지도 않고, 정말 박진감 있고

항시 긴장하고 있게 만들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있어서였을까? 한 5경기때쯤은 이제 완전

주변에 레드삭스 광팬 못지 않게 되서, 친구와 매니와 오티즈 져지 하나씩 사입기로 하고 야구 경기는 다

빠지지 않고 보면서, 야구 경기가 끝나면 상기된 얼굴로 열띤 토론을 하고 했었지 ㅋㅋ

뭐, 그 시리즈는 졌기에 더이상 언급하고 싶진 않다 -_- 병신 감독같으니라고 -_- 그래서 뭐 져지사는건

흐지부지 되버렸고, 그러고 대학와서 시작한게 판타지 야구. 대학왔을때쯤엔 이제 야구에 관심이 나름

많았기에 유명한 선수들 정도는 알고있었고,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_-

어라 이게 또 왠걸;; 열라 모르는 선수 많더라;;; 거의 대부분이 모르는 선수들 뿐??

그래서 현태와 합세해서 정말 열심히 리서치 해가며 한시즌동안 정말 이름정도는 못들어본 선수가 없을정도로

까지는 알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다가 정말 또 미치게 했던게 2004 레드삭스와 양키즈의 AL 챔피언쉽 시리즈.

아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또 한 30분정도 써야하니까 우선 그얘긴 뒤로 미뤄야겠다 ㅋ

여하튼, 작년에 처음으로 야구경기를 가보니! 이런 이렇게 좋을수가.

정말 야구장에 가면 우선 그 분위기에 들뜬다. 갖가지 선수들의 등번호를 단 져지를 입은 응원하러 온 사람들,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목청높여 자기팀을 응원하는 사람들, 혹은 상대팀을 욕하는 사람들, 혹은

전혀 상관없는 제3팀을 욕하는 사람들 - 레드삭스 팬들 ㅋ 그리고 들어가면 그릴에서 핫도그또는

고기굽는 냄세들, 그리고 스태디엄쪽으로 좀더 가면 펼쳐진 푸른 잔디구장. 어퍼댁으로 올라가면 부는

시원한 바람, 좌석에 앉아있으면 내리쫘는 따뜻한 햇살. 다들 무언의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넘쳐있는 그런

경기장의 분위기. 공 하나 하나를 집중있게 쳐다보며, 응원하는 팀이 점수라도 내거나 홈런이라도 치면

저절로 일어나게 되는 그런 분위기. 평소에 소리지르고 그런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환호성을 지르게

되는 그런 분위기. ㅋ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 흑인없는 안전한 분위기 ㅋㅋ

정말 정말 좋았다 ㅋ 그래서 보스턴이나 양키즈가 오면 시리즈중에 하나정도는 꼭 챙겨보려 했었다 ㅋ

그래서 작년엔 한 5~6번정도 갔었던거 같다 ㅋ

그런 좋은 기억을 가지고 맞이한 이번 시즌! 이번 시즌도 기대가 크다. 물론 완전소중 케이브맨이 ㅆㅂ양키즈

갔고, 보스턴이 뭔가 삐꺽삐꺽 하는듯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쉬 베켓도 돌아왔고,

쉴링도 살아난거 같고.

금요일에 한번, 오늘 한번 야구장을 다녀왔는데, 역시나 재밌었다 ㅋ

금요일에는 11-0이란 스코어로 보스턴이 앞서갈때만 해도, 55불짜리, 첨가보는 홈플레이트 바로 뒤에

가장 비싼자리, 로어필드박스로 올만한 게임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좀 바뀌었다. 볼티무어도 8점을 따라가기 시작했고, 분위기상 볼티무어가 역전도 할수있을듯한 분위기

그리고 비가 내리면서 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비워 앞에서 4번째줄정도로 옮겨갈수있어서 선수들을

정말 가까이서 볼수있었다, 그리고 보스턴 덕아웃이 바로 옆!!

정말 비와서 추운데 와들와들 떨면서 열혈 응원했었지 ㅋ 재밌었다

그리고 오늘도 보스턴 vs 볼티무어. 어제 몇시까진지 기억도 안나고 시계를 봤다고 해도 필름이

끊겨서 전혀 시간따윈 기억하지 못할정도로 마시고 -_- 11시반에 정말 힘들게 일어나서,

완전 눈도 다 충혈되있길래, 이거 가도 뭔가 재밌게 볼수 있을까 했는데,

ㅎㅎ 역시 내 예상 또 깨졌다;; 도착하자 마자 재성 나 태환 희진 서윤 이 다섯명, 전부 어제

열라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의 첫 끼니로 핫도그 -_- 먹어주시고;; (재성인 그리고도 배고프다고

난리;;) 희진인 좀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보스턴 팬인 재성이와 나는 보스턴 투수 웨이크필드의 초반

불안함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고, 또 나중에 터진 역전타들을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가며 응원했다 ㅋ

서윤이도 재밌게 보는거 같았고, 태환이도 키쓰폴크가 세이브하지 못했고, 볼티무어가 주자를 14명이나

내보냈음에도 점수를 1점밖에 못낸게 아쉬워하긴 했어도, 재밌게 게임을 즐긴거 같다 ㅋ

어쨋든 야구 경기, 정말 즐겁다! ㅋ 태환이 말대로 이 무료한 도시의 오아시스.

또 다른 의미로는 이 흑인 도시의 백인 오아시스..? ㅋ

어쨌든 이제 자주 가야지! ㅋ 기회만 되면 가주게쓰 ㅋㅋㅋ

 


볼티무어 홈구장, 캠든 야드




 저게 바로 보스턴 덕아웃! 가까이 앉아있었다는걸 증명하려 ㅋㅋㅋ

카메라 안가져가서 쎌폰사진이라 쏘리 ㅋㅋ

by eomida | 2006/04/10 15:1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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